틸 셰어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신형 투아렉, 타의 추종 불허하는 성능…SUV 시장서 돌풍 일으킬 것”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투아렉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력한 프리미엄 SUV(스포츠유틸리티차)입니다. 한국의 치열한 프리미엄 SUV 시장 경쟁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입니다.”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폭스바겐의 신형 투아렉 한국 출시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셰어 사장은 지난 2월부터 폭스바겐그룹 사업 총괄과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셰어 사장이 폭스바겐 사장을 맡은 뒤 처음으로 국내 미디어를 만나는 자리였다.

그는 “투아렉은 폭스바겐 브랜드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도 중요한 모델”이라며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 이상 인도되면서 성공 신화를 보여주고 있고, 독일 엔지니어링의 정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폭스바겐은 2005년 한국 법인 설립과 함께 1세대 투아렉을 국내에 출시했다. 이후 2011년 2세대, 2020년 3세대 모델에 이어 이번에 3세대 부분변경을 내놓게 됐다.

폭스바겐은 투아렉을 통해 정체된 국내 판매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해 1~7월 국내 시장에서 3711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동기(4435대) 대비 16.3% 감소한 수치다.

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틸 셰어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신형 투아렉은 완전히 새로워진 외관에 첨단 및 안전 편의 사양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프런트 LED 라이트 스트립’과 라디에이터그릴, 블랙톤의 스포티한 프런트 범퍼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브랜드 최초로 ‘3아이스(Eyes)’ 디자인을 적용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탑재해 투아렉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지능형 라이팅 시스템 ‘IQ.라이트 H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를 브랜드 최초로 탑재했단 점도 주목할 만하다. 총 3만8000개 이상의 인터랙티브 LED가 주행 속도, 내비게이션, GPS, 카메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주행 상황에 최적화된 조명을 뿜어낸다.

특히 도로 위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조명을 비추는 기술을 더욱 고도화했다.

폭스바겐 3세대 부분변경 투아렉 실내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실내에는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구성된 ‘이노비전 콕핏’이 장착됐다.

덴마크 프리미엄 오디오 ‘다인오디오 컨시퀀스’ 사운드 시스템 및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가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장착됐으며,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프레스티지 1억99만원, R-Line 1억699만원이다. 기존에 운행하던 차량을 트레이드인하는 경우 300만원, 폭스바겐 재구매 시 150만원의 추가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또한 ‘5년/15만㎞ 보증’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털 케어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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