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당당하길”… 고준희, 조승우 응원에 감동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버닝썬 루머’로 인해 받은 피해를 고백한 배우 고준희가 배우 조승우에게 받은 응원 메시지에 감동했다.

고준희는 6일 자신의 SNS에 “신유청 감독님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주신 조승우 선배님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연극도 보러 와주실 건가요?”라며 “신유청 감독님도 지금까지 연극이 처음인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며 조승우가 보낸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조승우는 “고준희 배우님에게 나의 메시지를 전해줘, 한 번도 마주친 적은 없지만 내일 있을 첫 공연을 격하게 축하하고 응원한다고! 앞으로 있을 무대 위에서의 값진 시간들이 아름답게 쌓여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어디에서든 좋은 작품에서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파이팅 하세요! 라고!”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힘들었던 것들, 무대 위에서 다 풀어놓으시라고, 불안하고 떨려도 그 억울하고 힘겨웠던 시간을 견뎌온 그분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서서 펼치시라고, 잃어버린 시간에 대한 보상을 관객들이 주는 에너지와 박수로 되돌려 받으시라고”라고 덧붙였다.

[고준희 SNS]

이를 본 고준희는 “감사합니다”라는 글로 화답, 고마움을 드러냈다.앞서 고준희는 지난달 유튜브 콘텐츠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과거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여배우라는 루머로 인해 드라마에서 하차 통보를 받는 등 피해를 보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는 “다시 금방 일할 줄 알았다. 근데 이렇게 5~6년이 금방 흐를 줄 몰랐다. 하이볼로 버텼다”라며 “가짜 뉴스 같은 거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어머니가 유튜브를 진짜 많이 본다. 그런 걸 좀 만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준희는 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의 ‘하퍼 피트’ 역으로 출연한다. ‘엔젤스 인 아메리카’ 첫 공연은 8월 7일 오후 7시 30분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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