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제 79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을 기리고 광복을 기쁨을 나누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광복절 전날인 14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 육조마당에서는 세종문화회관이 개최하는 전야 음악회 '8.15 서울 마이 소울'이 열린다.
송가인, 서도밴드, 유희스카, 악단광칠 등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공연의 흥을 오롯이 느끼고 싶은 관객을 위한 스탠딩석부터 고정객석, 피크닉석 등이 운영된다.
관람 신청은 1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잔여석에 한해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15일 오전 11시 30분에는 보신각 일대에서 광복절 기념 타종식이 개최된다.
2024 파리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타종식에 참석한다. 허미미 선수는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후손이다.
독립운동가 김병현 선생의 자녀 김대하 씨를 비롯해 독립유공자의 후손들도 나선다.
시민 대합창단 200명의 합창 공연도 있다.
광복절 저녁 7시 30분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광복절 기념 음악회를 선보인다.
데이비드 이 서울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201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한다. 베르디와 모차르트, 푸치니 작품부터 민요 '아라리요' 등을 노래한다.
관람은 서울시향 홈페이지에서 7일 오후 2시까지 신청한 시민 가운데 추첨으로 뽑는다. 서울시향 유튜브 채널과 서울시 '라이브 서울' 홈페이지에서도 생중계한다.
광복절 당일 오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는 서울야외도서관 '책읽는 서울광장'도 운영된다. 서울광장에서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