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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헤럴드경제 DB]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좋은 일자리창출과 입직 연령을 낮추기 위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 같은 K디지털 트레이닝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7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싸피)’ 서울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들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촉진시키는 싸피와 같은 디지털 등 유망분야로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주고 입직 연령도 낮춰줄 수 있는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 등이 운영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지원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19일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 이후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한 후속 행보의 일환이다. 청년들에게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역량을 집중교육해 수료 후 빠른 사회진출을 촉진하고 있는 우수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싸피를 방문하게 됐다.
싸피는 삼성의 대표적인 청년고용 지원 프로그램으로 29세 이하 대졸자 중에서 선발하고, 내년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자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운영될 예정이며, 특히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인기높은 프로그램이다. K-디지털 트레이닝 선도기업으로 선정(2022) 되어 연간 2000여명 교육 중이다.
1년 동안 실습 중심의 코딩교육과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해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으로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1년간 2학기제, 학기당 800시간으로 총 1600시간 교육 제공한다. 2018년 프로그램 시작 이후 현재까지 6000여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80% 이상의 취업률을 자랑한다. 신한은행, 신세계 I&C, 다날 등 150여개 기업은 싸피 교육 수료자에 대한 특별전형 및 서류전형 면제 등을 통해 채용시 우대하고 있다.
주 부위원장은 프로그램 참관 후,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CR 담당)과 임직원, 프로그램 참여 학생과 간담회를 가지고 싸피의 운영 성과와 교육 참여 경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인구 국가비상사태라는 엄중한 위기의식 하에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 발표 이후, 지역 순회 간담회, 경제계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청년의 불안정한 일자리는 주거 부담과 함께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꺼리게 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 중심으로 교육해 취업까지 연계하는 싸피와 같은 청년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대학교육과 직업훈련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반도체, 에너지 등 첨단·신기술 분야는 2027년까지 약 34.5만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며 “첨단·신기술 산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할 수 있는 분야로, 청년들이 첨단산업 분야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고용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및 경제계와 협력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