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금메달 남수현 고향서 금의환향

사진 왼쪽부터 남수현 선수, 노관규 시장, 임동일 감독.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4 하계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성과에 빛나는 남수현(19) 선수 귀국 환영식이 6일 순천시청에서 열렸다.

남수현은 초,중,고교까지 학교 양궁부에서 수련했고, 실업팀도 순천시청직장운동경기부에 소속된 향토 궁사다.

이날 오후 4시30분 시청 로비에서 열린 귀국 환영식에는 노관규 시장과 양국 여자 국가대표 남수현 선수, 남수현 어머니, 임동일 순천시청양궁부 감독 등이 함께했다.

남 선수 환영식에는 시청 직원들과 시민 등 100여 명이 도열해 축하 피켓을 들고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남 선수는 "올림픽에 처음 나가서 금,은메달을 따서 기쁘다"면서 "열심히 응원해 준 순천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민들이 평소에 순천시청운동경기부에 무슨 경기팀이 있는지 몰랐는 데 이번에 남수현 선수가 소속된 양궁팀이 큰 역할을 했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순천시는 소프트테니스(정구)를 비롯해 양궁, 유도 등 3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더욱 내실 있게 육성해 지방에서도 걸출한 스포츠 스타가 배출되는 토대를 마련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남수현 선수에게 포상금 30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앞서 전남도에서도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쓴 전남 출신 남수현에게 우수선수 육성지원금 7000만 원과 포상금 500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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