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오피스 모습.[카카오뱅크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카카오뱅크는 올 상반기 231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838억원) 과 비교해 25.9%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이날 카카오뱅크 실적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원으로 전년 동기(2482억원) 대비 28.2%(700억원) 성장했다. 2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1698억원, 1202억원으로 1년 새 각각 51.9%(580억원), 46.6%(382억원)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181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9461억원)과 비교해 24.8%(2350억원) 늘었다. 비이자수익 또한 같은 기간 2277억원에서 2709억원으로 19%(432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말 기준 고객 수는 총 2403만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명의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명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기준 수신 잔액은 53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4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고객 대상 대출잔액은 4조7000억원이었다.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상반기 말 기준 0.48%로 1분기 말(0.47%)과 비교해 0.01%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1년 전(0.52%)과 비교해서는 0.04%포인트 하락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17%로 지난 분기(2.18%)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5.4%로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