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집 사는 것보다 렌트가 실용적

California typical suburban street,
[adobestock]

가주 주요 대도시의 주택 구매 비용이 렌트 비용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정보 업체 스태커가 최근 향후 30년간 주택 소유 대(vs.) 렌트 비용을 비교한 결과 가주 주요 대도시는 렌트비용이 구매 비용에 비해 크게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97개 대도시를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렌트비용이 주택 소유 비용 대비 크게 저렴한 상위 도시 10곳 중 8곳이 캘리포니아에 있는 곳이었다.

톱10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가주 도시의 렌트비 및 모기지 차이를 보면프리몬트가 렌트비 3189달러, 모기지 8197달러로 무려 5000달러가 넘는 차이를 보였다.4960달러의 샌호세와 4772달러의 어바인, 4378달러의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3031달러의 LA가 톱 5에 포함됐다.

이외 가주 도시 중에서는 2463달러의 롱비치(7위)와 2421달러의 오클랜드(9위), 2248달러의 애너하임이 톱 10 안에 랭크됐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30년간의 소요 비용을 비교할 경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주요 가주 대도시의 렌트와 소유 비용 차이는 최대 90만달러를 넘기게 된다.

이와 달리 내쉬빌(67만 2369달러)과 츌라비스타(48만1585달러), 마이애미(43만2955달러) 등은 30년간 소유가 렌트 대비 큰 돈을 아낄 수 있었다.

주택 소유가 아닌 렌트를 택한 응답자의 69%는 렌트가 소유에 비해 경제적이라고 답했는데 이를 세분하면 약 60%가 다운페이먼트 비용을 모을 수 없다를 선택했고 고금리(47%)와 지나친 주택 가격(3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렌트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는 소유와 관련한 비용 부담이 없다는 답변이 63%로 가장 높았고 정해진 월 지출(50%)과 원할 시 이사가 자유롭다(43%) 등도 많은 표를 받았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미국에서 향후 30년 기준 렌트가 주택 소유보다 저렴한 곳은 97대 대도시의 절반 이상인 46곳이었고 소유가 합리적인 곳은 51개였다.

30년간 소요되는 비용을 비교하면 렌트가 126만달러, 소유는 130만달러로 집계됐다. 소유가 렌트보다 저렴한 51개 도시에서 절약되는 비용은 17만 5800달러로 나타났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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