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시세보다 5억원가량 낮은 가격에 공급된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에 2만8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 아파트는 전날 특별공급 청약에도 1만2000여명이 신청한 바 있다. 중복 인원이 있을 수 있지만 집값 상승으로 뜨거운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청약시장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6일 래미안 레벤투스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71가구 모집에 2만8611명이 접수해 평균 4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8㎡B형은 32가구 모집에 1만4611명이 신청해 45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84㎡A형은 4가구 모집에 4239명이 신청해 최고 10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62가구 모집에 총 1만2092명이 신청해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아파트는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짜리 4개동, 308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 중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21억6000만∼22억7000만원이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5억원가량 저렴하다고 평가된다.
이 아파트는 오는 6일 1순위 해당 지역(서울 2년 이상 거주자), 7일 1순위 기타 지역(서울 2년 미만 거주자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받는다.
2026년 하반기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