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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정부가 LA 다운타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개스 컴퍼니 타워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LA 카운티 정부는 최근 LA 다운타운 소재 52층 규모의 랜드마크빌딩인 개스컴퍼니 타워를 2억 51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직후인 지난 2020년의 감정가 6억 3200만달러 대비 무려 4억 1700만달러나 낮아진 가격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가치 하락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개스컴퍼니 타워에는 남가주개스컴퍼니를 비롯, 딜로이트 회계법인 등 앵커테넌트 급 세입자가 입주해 있지만 공실률이 무려 50%에 달해 건물의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실제 가치는 사실상 마이너스인 상황인 것으로 알려진다. 건물 매입이 완료될 경우 LA카운티 정부는 지난 1960년부터 사용해온 기존 오피스 건물(Kenneth Hahn Hall of Administration)의 청사를 개스컴퍼니 건물로 옮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