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게티이미지뱅크]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한 야외 공사 현장에서 점심을 먹던 작업자들이 벌떼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5분께 청주시 문의면의 한 도로 석축 작업 현장에서 도시락을 먹던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10여마리의 벌떼 공격을 받았다.
이 중 60대 A씨는 머리에 벌을 쏘인 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 과민반응) 쇼크로 사망했다. 나머지 6명도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작업자는 "원래도 작업 현장에 벌들이 많았는데 도시락을 열자마자 갑자기 벌떼가 달려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