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구역 조감도.[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영천시 화룡동 일원에 신도시가 조성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영천 화룡지구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영천시 동부동과 완산동에 비해 기반 시설과 상권 부족 등으로 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높은 영천시 화룡동 일원 16만1841㎡를 주거, 상업과 교육 여건을 완비한 체계적·계획적 신도시로 개발한다.
사업추진 시행자는 경북도개발공사이며 개발은 수용 또는 사용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용방식이란 국가 혹은 지방자치단체, 정부 투자 기관 등의 사업자가 사업지구 내 토지를 전부 취득해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이다.
경북도는 영천시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요청을 받고 주변 개발 여건과 택지 수요 등 내부 검토와 지난 6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경북도가 경북도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영천시에서 관련 절차에 따라 실시계획을 인가하면 올해 안에 사업 착공이 가능하다.
경북도 관계자는 "신도시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금호일반산업단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의 개발사업 대상지와도 가까워 이 사업으로 1700여 가구의 신규주택이 공급되면 3600여 명의 인구 유입 효과와 함께 1000억원 이상의 투자 효과가 발생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