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본관.[서울시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오는 15일 몽골 울란바토르시 시청과 정보문의센터(콜센터)를 방문해 콜센터 전산운영시스템 등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표준상담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인공지능 시스템, 악성 민원 응대 경험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일정에 앞서 13일 몽골 전통 유목민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아르항가이 아이막 쳉헤르 군을 방문해 새활용PC를 기증한다.
120다산콜재단과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은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도상국 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활용 PC 도서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울란바토르 시장단은 지난해 5월 내한 일정 중 재단을 방문해 시민 서비스 협력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한 달여 후인 지난해 6월 울란바토르시 정보문의센터가 120다산콜재단을 추가로 방문해 구체적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지난해 8월 120다산콜재단이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재차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시는 몽골 인구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거주하는 몽골의 수도이자 대도시다. 시민 편의를 위해 120다산콜재단과 같은 민원행정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다.
120다산콜재단에는 몽골 외에도 이란, 태국, 일본 등 해외 여러 기관에서 벤치마킹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재단은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시절인 2007년 9월 ‘민원을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한다’는 슬로건에 따라 120다산콜센터로 출범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콜센터와 민원 처리 시스템의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양국의 공공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