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구제역 성매매 의혹 폭로 예고…”증거 확보”

해군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해군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이 쯔양 협박 혐의로 구속된 유튜버 구제역의 성매매 의혹 폭로를 예고했다.

이근은 지난 7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구제역의 성매매 의혹 등을 폭로하는 멤버십 라이브 방송을 8일 밤 10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근은 "구제역의 핸드폰을 통해 많은 범죄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며 "구제역과 김세의를 계속 고소, 고발하겠다. 정말 더러운 내용이 많아서 토할 것 같지만 철저히 검토해 감옥에 보내버리겠다"고 분노했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연합]
[이근 유튜브]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검찰이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의 캡처와 사이버 레커들의 범죄 사실을 폭로하는 유튜버 '크리미널리포트 임마누엘'의 방송 캡처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어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매매가 의심되는 메신저 대화 내용과 구제역으로 보이는 인물이 속옷만 입은 여성과 침대에 누워 있는 사진, 또한 김세의 대표 통화 녹음 파일 목록이 담겨 있다.

구제역은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됐다. 같은 날 주작감별사(본명 전국진)도 함께 구속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쯔양과 전 남자친구간 과거를 폭로하지 않는 조건으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에 지난 달 26일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중대하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있다”라고 밝히며 구제역과 유튜버 '주작 감별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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