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 회원 소상공인연합회, 차기 회장 선거절차 돌입

소상공인연합회가 8일 차기 회장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왼쪽부터 기호 1번 유기준 후보, 이동희 소상공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2번 송치영 후보. [소공연 제공]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전국 700만 소상공인들의 대표 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서울 여의도 소공연에서 제5대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임기 3년의 소공연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이다.

소공연 선관위가 이날 진행한 후보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 유기준 후보, 기호 2번 송치영 후보로 결정됐다.

기호 1번 유기준 후보는 한국주유소협회장으로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유 후보는 회장 출마 공약으로 ▷소상공인 디지털센터 설립 ▷소상공인 옴부즈만 제도 신설 ▷소상공인 정책금융기관 추진 ▷소상공인정책학회 창립 ▷회원 단체 컨설팅 지원 ▷소상공인 정보알리미 운영 ▷찾아가는 간담회 상설화 ▷입법 및 애로규제 해결을 위한 실무자 협의체 상설화 ▷원스톱민원센터 운영 ▷소상공인 장학제도 운영 등을 공약했다.

기호 2번 송치영 후보는 한국산업용재협회장으로 현재 소상공인연합회 감사를 맡고 있다.

송 후보는 ▷소상공인연합회 회계 투명성 강화 ▷사업참여 공정성 강화 ▷공정한 정관개정 추진 ▷분과위원회 전면 개편 ▷지역연합회 네트워크 연계 강화 ▷소상공인연합회 회관 건립 추진 ▷법률지원 서비스 강화 ▷소상공인 은행 설립 추진 ▷포용적 소상공인 금융정책 주도 ▷소상공인 정책역량 강화 ▷소상공인 지역 거점 특화 선도 등을 약속했다.

한편 소공연 선관위는 이날 기호 추첨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 돌입에 앞서, 두 후보자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 실천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후보자들은 “소공연의 건강한 발전과 단체 내 진정한 민주사회의 완성은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깊이 명심하고, 기존 선거운동의 구태를 탈피하고 정책선거로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협약에 따라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책중심의 선거문화’ 정착과 실현 가능한 정책공약 제시, 정정당당한 선거운동, 정관 및 선거운동에 관한 규정사항을 준수할 것과 함께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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