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조만간 소환 조사

[방탄소년단(BTS) 슈가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경찰이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탄 혐의를 받는 방탄소년단(BTS)의 슈가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를 정식으로 소환해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출석 날짜 등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고,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이를 발견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BTS 멤버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제대로 조사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조치했다.

이에 따라 슈가를 정식으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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