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입추에 무더위가 이어진 7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안개형 냉각수) 밑으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의 ‘폭염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9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2141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2122명보다 19명 많다. 누계 사망자는 20명이다.폭염일수는 13.6일로, 전년 동기간 11.6일보다 많다.
이번 폭염으로 가금류 52만6000마리, 돼지 3만6000마리 등 56만2000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55개 어가에서 강도다리 21만2000마리 등 50만마리의 양식 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폭염 특보가 내려진 지역은 총 178곳이다.
행안부는 폭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