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엘, ‘주름개선 원료’ 개별인정 획득

바이오벤처 하엘(대표 김준·사진)은 동·식물의 손상복구효소 유래 주름개선 펩타이드원료 ‘ES1’에 대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동·식물과 세균 등 미생물에 공통으로 손상복구 효소가 존재하며, 하엘이 이를 신소재화 한 게 ‘RPS3’다. 하엘은 RPS3 유래 주름개선 원료 ES1을 개발했다.

하엘 김준 대표는 “30년 이상 RPS3 손상복구효소 연구를 해 왔다. 국내 최초로 효소 기반 주름개선 펩타이드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다”며 “ES1은 기존 물질들과는 전혀 다른 기전을 가진 신물질이다. ES1은 단독으로도 탁월한 주름개선의 효과가 있음이 식약처의 심사 및 수차례의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주름개선의 대표적 성분으로 외국에서 개발된 아데노신과 레티놀 계열의 물질이 있다. 오래 전부터 주름개선 효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고시원료로 등록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ES1은 비고시 기능성을 인증받음에 따라 하엘이 독점 공급할 수 있다.

ES1은 주름에 영향을 미치는 콜라겐 생성에 직접 관여해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시에 콜라겐을 분해시키는 효소를 억제해 콜라겐을 유지시킴으로써 주름개선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독성이 전혀 없이 대량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온 기존 펩타이드 화장품 시장에 변화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리적인 가격의 고함량 펩타이드 화장품 양산이 기대된다”고 했다.

손인규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