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20포인트(0.24%) 오른 2624.50으로 출발했다. 코스닥지수는 0.74p(0.10%) 내린 771.98에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371.4원에 개장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13일 중동 긴장과 미국 물가지표 경계감이 산재한 가운데 장 초반 2610대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6%) 하락한 2614.2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20포인트(0.24%) 오른 2624.50으로 출발한 뒤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오른 1371.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345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8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고조되는 중동 지역 긴장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가 항공모함 전단과 유도미사일 잠수함 부대를 중동에 파견하기로 한 가운데 이란이 향후 24시간 이내에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불안감이 커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0.23포인트(0.00%), 35.31포인트(0.21%)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0.53포인트(0.36%)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4.08% 오르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일부 개선됐다.
국내 증시는 중동 긴장과 미국 물가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오는 14일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미국 7월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다만 간밤 엔비디아 상승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반등은 긍정적이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는 '열린 마음'의 매수를 지지하지 않는 포인트"라며 "관망 심리가 높은 가운데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37%), POSCO홀딩스(-1.68%), 삼성바이오로직스(-1.16%), 셀트리온(-2.00%), 현대차(-0.21%)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79%), SK하이닉스(1.92%) 등 반도체주와 KB금융(0.24%), 삼성생명(1.56%) 등은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57%), 건설업(-1.12%) 등이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0.75%), 음식료품(0.81%), 전기가스업(0.46%)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18포인트(1.45%) 하락한 761.5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10%) 내린 771.98로 출발해 소폭 상승 전환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5억원, 304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07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11%), 에코프로(-1.56%), 알테오젠(-3.30%), HLB(-1.69%), 삼천당제약(-2.13%), 셀트리온제약(-5.22%) 등이 내리고 있다.
휴젤(0.59%), 펄어비스(0.24%), 레인보우로보틱스(5.56%) 등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