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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오는 19일 출고분부터 사료 가격을 평균 4% 내린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육우 배합사료 가격은 포대당(25㎏) 500원 저렴해진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매월 약 63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배합사료 공장을 운영하는 지역 농·축협(도드람양돈 포함 16개 공장) 가공조합을 포함시에는 약 112억원 사료비 절감이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업계의 국제 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의 사료 가격 적기 반영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 등이 사료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번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하 폭은 원재료비 하락 예상분을 웃도는 수준으로 농협사료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고 상생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다른 민간 사료업체도 사료가격 인하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