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맛집을 한곳에서? 현대백화점 미아점 ‘대변신’

현대백화점 미아점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현대백화점은 미아점 지하 1층 식품관에 대학가 유명 맛집을 비롯해 12개 식음료(F&B) 브랜드가 새롭게 입점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려대 유명 덮밥 브랜드 ‘한술식당’과 자체 개발한 수제 라면 수프로 입소문을 탄 성신여대 ‘띵라면’도 백화점 최초로 입점했다. 성균관대 ‘정돈’과 한양대 ‘악어떡볶이’, 동국대 ‘하우스파티쉐리’ 등 대학가 인기 맛집도 만날 수 있다.

SNS에서 주목받는 이색 디저트도 선보였다. 신선한 과일과 차를 조합한 대만 유명 음료 브랜드 ‘드링크스토어’, 바삭하게 튀겨낸 식빵 속을 부드러운 크림으로 채운 일본의 명물 ‘카삭산도’가 대표적이다.

미아점은 반경 5㎞ 안에 성신여대, 고려대, 성균관대 등 다양한 대학이 있다. 길음뉴타운을 중심으로 젊은 연령대의 가족 단위 수요가 많다. 이를 고려해 영유아 동반 고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60.5㎡(약 18평), 총 30석 규모의 키즈 전용 라운지다. 유모차 전용 주차장, 키즈 스낵 자판기, 전자레인지, 음식 운반용 트레이카트 등 부대시설뿐만 아니라 아동도서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상권과 고객 특성을 반영해 오프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 공간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며 “주차면 폭을 2.6~2.8m로 넓히는 등 가족단위 고객의 주차 편의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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