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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대학생 4명 중 3명은 해외여행을 필수라 생각하며, 여행 중 음식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대학 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 운영사 비누랩스는 지난달 3일부터 2주간 에브리타임을 통해 20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생 때 해외여행은 필수'라는 응답이 74%를 기록했으며, 실제 최근 1년 간 해외여행을 다녀온 대학생은 47.5%로 1년 전 같은 조사보다 18.8% 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 중인 대학생의 여행지(복수 응답)는 일본이 73.2%로 가장 많았다. 엔저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에 이어 동남아 35.8%, 동아시아(홍콩, 대만 등) 27.1%, 서유럽 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선호하는 여행지(복수 응답)로는 서유럽이 46.8%로 1위, 일본이 38.8%로 2위였다. 일본은 지난해보다 25.5% 포인트나 떨어졌는데, 비누랩스는 이미 많이 다녀왔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여행 목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새로운 경험 해보기'(44.9%)가 1위로 가장 많았고, '바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기'(24.7%)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16.4%)이 뒤를 이었다.

'여행에서 소비할 때 아끼지 않는 항목'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는 음식(75%)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투어·티켓이 42%, 숙소와 쇼핑이 각각 37%, 3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