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당분간 장관과 안보실장을 겸직한다. 자료사진. 신 장관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당분간 장관과 안보실장을 겸직한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국방부 장관의 공석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며 “장관직을 유지한 채 파견 형태로 국가안보실장을 겸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국방부 장관 업무는 김선호 차관이 수행하고 신원식 안보실장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임명될 때까지 겸직상태로 업무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신원식 실장은 30년 이상 군에서 복무한 3성장군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차장 및 제21대 국회의원 등을 거쳤다”며 “국가안보 분야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식견을 갖추고 있고 국방안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한치의 공백없이 안보를 책임질 적임자”라고 안보실장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