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가지 논란에도…광복절 연휴 관광객 22만명 몰린다

폭염특보가 이어진 5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입장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22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최근 제주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되면서 국내 관광객은 줄어들고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관광협회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22만2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날짜별로는 14일 4만9000명, 15일 4만4000명, 16일 4만3000명, 17일 4만6000명, 18일 4만명꼴로, 광복절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14일부터 제주에 관광객이 몰릴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 21만8610명보다 1.6% 많은 수치다.

다만 국내선 항공편 이용객(17만628명)과 국내선 선박편 이용객(1만4300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9%, 3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제선 항공편 이용객(2만3천289명)과 국제선 선박편 이용객(1만3천782명)은 전년 대비 각각 92.8%, 181.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 편수와 공급석이 줄었지만, 국제선 노선 편수와 크루즈 관광객이 들어와 올해 광복절 연휴 기간 관광객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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