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크래프톤, 역대 반기 최대 이익에 52주 신고가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13일 크래프톤이 역대 반기 실적 달성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시 4분 현재 크래프톤은 전 거래일 대비 8.87%(2만6000원) 오른 3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32만5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앞서 크래프톤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은 7070억원, 순이익은 341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2.7%, 165.7% 늘었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조원을 돌파했으며 이는 작년 한 해 매출(1조8863억원)의 73%에 해당한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부분 게임사의 실적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배틀그라운드의 견조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이익 성장이 매력적"이라며 "섹터의 한 줄기 빛"이라고 평가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예상대로 서프라이즈를 시현했지만 그 폭이 대단하다"며 "'PUBG: 배틀그라운드'는 초대형 슈팅 지적재산(IP)으로 성장 중으로, 'ONE IP' 리스크로 인한 절하보다는 오히려 프리미엄을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했다.

증권사도 줄줄이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한 증권사는 ▷상상인증권(45만원→47만원) ▷유안타증권(32만원→45만원) ▷한국투자증권(33만원→40만원) ▷NH투자증권(34만원→40만원) ▷현대차증권(34만원→4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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