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왼쪽부터) 현대면세점 지원담당 상무와 이석문 서울세관장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본부세관에서 AEO 증서 수여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면세점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현대면세점이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2년 만에 ‘A등급’에서 ‘AA등급’으로 상향된 건 면세업계에서 최단기간이다.
AEO 인증은 관세청이 세계관세기구(WCO)의 수출입 안전 관리 기준에 근거해 법규준수, 안전 관리 수준 등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국제 표준 인증제도다. 관세청은 AEO 인증을 받은 업체에 신속 통관, 세관 검사 축소 등 통관 행정상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법규준수·내부통제시스템·재무건전성·안전관리 공인 기준 적정성 여부가 심사 대상이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2022년 AEO 인증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전산 시스템 개발과 내부통제체계 고도화 노력으로 ‘AEO 활용사례 나눔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이후 AEO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물류 리스크를 점검하고, 준법통제 조직을 꾸려 관세법규 통제 활동을 펼친 끝에 이달 ‘A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 표준에 맞춘 엄격한 수출입 프로세스 관리로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