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iM증권(구 하이투자증권)은 13일 금융 사고 방지를 위해 내부 통제를 강화하고자 내부통제위원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임시주주총회 의결을 통해 이사회 내 위원회 격으로 신설된 내부통제위원회는 임직원의 직업윤리와 준법정신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정착 방안을 마련하고, 내부통제의 기본방침과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게 된다. 위원장과 위원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또한 내년 7월 본격 시행될 예정인 책무구조도의 원활한 도입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부 컨설팅을 주관할 예정이다. 책무구조도는 금융회사의 주요 업무에 대한 최종 책임자를 사전 기재하게 해 내부 통제 책임을 하부에 위임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위원회 신설은 지난 3일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이 개정안은 최초로 소집되는 주주총회일까지 내부통제위를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iM증권 관계자는 "내부통제 강화가 비즈니스의 기본이자 건전한 영업 및 수익 확대의 전제 조건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내실 있게 진행 중"이라며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