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부산 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초고압 변압기 [LS일렉트릭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LS일렉트릭이 초고압 변압기 생산 거점인 부산사업장의 캐파(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약 1000억원을 투자한다.
LS일렉트릭은 13일 부산사업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 시설 증설과 관련해 20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은 올해 5월 기결정한 투자금 803억원에 더해 총 1008억원을 증설에 사용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급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5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부산사업장 초고압 생산동 옆 1만3223㎡ 규모 유휴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진공건조 설비(VPD) 2기를 증설해 조립장과 시험실, 용접장 등 전 생산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내년 10월 말까지 공장 증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LS일렉트릭 부산사업장은 현재 연 2000억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 물량까지 수주를 완료한 상태다. 라인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통해 오는 2027년부터는 캐파가 총 7000억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