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경주 토함산 일대 산사태 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복구 사업은 총 45억원의 예산이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사방댐 1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산림 유역 관리사업 1곳, 사방댐 3곳, 산지사방 2ha를 추가로 준공한다.
국비 25억원, 지방비 11억원, 특별교부세 9억원을 확보해 산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향후 유사한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사방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여러 차례 관계기관과 합동 조사 및 회의를 거쳐 산사태 발생지에 대해 ▲현장점검, CCTV 설치 등 모니터링 강화, ▲비상 연락망 확보, 대피소 지정, 대피 훈련 등 대피체계구축, ▲사방댐 준설, 사면 정비, 식생 네트 설치 등 긴급조치를 추진해 추가 피해를 막는다.
현재 토함산 일대 산사태는 행정안전부, 환경부, 산림청, 국가유산청, 경북도, 경주시, 국립공원공단 등 7개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각자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산사태 발생지 17개 유역 중 경북도가 12개 유역, 경주시가 2개 유역, 국립공원공단이 2개 유역, 국가유산청이 1개 유역의 복구를 맡아 추진 중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주 토함산 산사태 복구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사태 복구 사업과 지속적인 예방 사방사업을 통해 도민을 산림 재해로부터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