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W. 램버트(왼쪽부터) L3해리스 IRS 사장, 미셸 칼테론 봄바르디어 디펜스 사업개발 부사장, 아사프 샤비트 IAI/ELTA 시스템 부사장, 박정우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 국찬호 LIG 넥스원 C5ISR 사업본부 본부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대한항공 제공] |
대한항공이 미국 방산업체인 L3해리스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L3 인더스트리 데이’ 행사를 열고, 우리 공군의 공중 감시정찰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우리 공군은 현재 독자적 감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로도 불리는 항공통제기는 고성능 레이더를 탑재해 ‘날아다니는 레이더 겸 지휘소’로 평가받는 주요 항공 자산이다.
현재 공군은 보잉사의 E-737 ‘피스아이’ 항공통제기 4대를 운용 중이다. 이에 더해 오는 2031년까지 2조9000억원을 들여 공군 항공통제기를 국외에서 추가 도입하려는 2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항공통제기 추가 도입이 주된 의제로 꼽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2년 L3해리스와의 사업 협력에 따라 향후 도입될 항공통제기에 대한 개조, 부품 양산, 실제 운용을 위한 인력 교육 등 생산 전반에 참여한다. 서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