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아버지 고소’ 속사정 고백… “많은 분들이 응원 감사”

[유튜브]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전 골프선수 박세리가 아버지 고소 사건을 딛고 밝은 근황을 공개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세리는 최근 유튜브 채널 ‘박세리의 속사정’을 개설하고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세리는 “얼마 전에 언론에서 보신 것처럼 어려운 일이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성원에 힘입어 하루하루 열심히 일생 생활 하면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리는 “그동안 제가 많은 분들께 항상 감사 인사 드렸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더더욱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해 드리고 싶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유튜버 활동도 예고했다. “많은 댓글 중에 저의 일상 브이로그를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 그래서 제가 일상 브이로그를 보여 드릴까 한다”고 말했다. “애주가라서 반주 하는 것도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이 시청해 주시고 관심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박세리가 이끄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대전유성경찰서는 지난 5월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대전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 박씨는 한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충남 태안과 전북 새만금 지역 등에 국제골프학교와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하는 사업에 참여할 것을 제안 받고 재단의 도장과 문서를 위조해 사업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박세리는 지난 6월1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코엑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아버지 채무 문제를 여러 차례 변제 했지만,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까지 왔다.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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