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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14일 오전 시청에서 애경산업으로 58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지원 받는 기부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 김재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 김정안 희망을나누는사람들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애경산업으로부터 세제, 샴푸, 비누, 화장품 등으로 구성된 58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받았다.

애경산업이 그동안 서울시를 통해 기부한 액수 중 최대규모다.

이번 기부까지 애경산업이 후원한 자사 생활용품 규모는 총 466억원에 달한다.

후원 물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서울시 관할 소규모 복지시설,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상준 애경 대표는 "앞으로도 작은 사랑의 실천이 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외·취약계층과 함께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2012년부터 이어진 애경산업의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사업이 올해로 13년째 접어들었다"며 애경산업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서울시도 민간복지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취약계층에 연계하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이웃을 더욱더 따뜻하게 보듬으면서 '약자와 동행하는 상생도시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