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파트 등 멀티패밀리(다가구) 주택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건물주가 늘고 있다.
부동산 포털 질로우에 따르면 지난 6월 한달간 완공된 멀티패밀리 주택물량은 6만 유닛으로 지난 50년래 최고치다.이 결과 무료 주차나 일정 기간 무료 임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하는 건물주의 비율이 올해 초 25%에서 33%로 8%포인트나 증가했다.
지난 수년간 멀티패밀리 공급이 크게 늘면서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되는 상황이라서 임대료 자체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상승폭이 예년 대비 크게 꺾이고 공실률도 소폭 이나마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기존 세입자의 이탈을 막고 이에 더해 신규 임대인을 유치하려는 건물주들이 늘고 있다는 게 부동산업자들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