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규 광명잉크제조(주)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목진관 부사장이(오른쪽 세 번째)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3일 K-특수보안잉크 해외조폐시장 동반진출 성공사례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제1차 윈윈 아너스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김성섭 차관이 참석해 기념패를 수여했으며, 조폐공사의 대표 협력기업인 광명잉크제조(주)(회장 이남규)도 공동 수상했다.
윈윈 아너스(WIN-WIN HONORS)는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대중소기업의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수상으로 조폐공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광명잉크의 제조역량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3년 간 양 기관이 혼신의 노력으로 만든 K-특수보안잉크를 진입 장벽이 높은 세계 은행권 인쇄용 잉크 시장에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은행권에 사용되는 잉크는 높은 기술력과 특화된 시설이 요구되며, 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SICPA사가 시장의 85%를 독점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세계적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보안잉크를 개발했고, 가격 경쟁력과 안정적 생산여력 확보를 위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인 광명잉크를 발굴해 은행권 안료 제조기술을 체계적으로 전수했다.
광명잉크는 전문시설을 갖추고, 전담 연구인력의 단기간 기술 습득과 추가 설비투자 및 생산인력 채용으로 K-특수보안잉크를 제조했다. 그 결과 잉크의 부가가치를 높여 해외 조폐국에 수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세계적 기업과 동등한 품질에 가격 졍쟁력을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성창훈 사장은 “K-특수보안잉크 해외조폐시장 진출은 조폐공사와 중소기업이 협업해 이뤄낸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향후에도 조폐공사는 중소기업과 상호 윈-윈하는 협력을 통해 수출국가와 품목을 다양화하며 해외 조폐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