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도 접는 휴대전화 등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한 자리에 모인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첨단전략산업인 디스플레이 최신 기술과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가 14~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양대 패널 기업과 국내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회에서는 동전만 한 크기(1.03인치)에 4K TV급 해상도를 구현한 확장현실(XR)용 초소형·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화면을 안팎으로 360도 접을 수 있는 6.7인치 패널을 적용한 폴더블 휴대전화(시제품),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레저용 자율주행차 등 혁신적인 디스플레이와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소부장 분야에서는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성능과 공정 효율을 대폭 개선한 적·녹·청 적층형 LED 등도 전시됐다. 채용박람회, 무역상담회, 현장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무역상담회에 해외 구매기업의 참여를 늘려 국내 소부장 기업의 수출을 지원한다.

또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삼성디스플레이 황재훈 마스터(Master) ▷LG디스플레이 장재원 상무 ▷현대모비스 이승환 상무 ▷세경하이테크 이동호 전무 ▷서울바이오시스 이영주 대표이사 ▷동우화인켐 이종찬 대표이사 등이 산업부 장관상(6점)을 받았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한국 기업이 OLED 기술 초격차를 더욱 공고히 하고 OLED가 자동차, XR 등 새로운 시장으로 폭넓게 확산할 수 있도록 R&D 투자, 현장 인력 양성 등 정부 지원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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