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운타운 801타워 10년전 가격보다 1억달러 이상 싼 6천만달러에 팔렸다

익명의 중국 투자자가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25층 규모의 801타워 오피스 빌딩(801 South Figueroa Street)을 6000만달러에 매입했다.

46만 5200스퀘어피트 넓이에 25층 규모인 이 빌딩 매매가는 스퀘어피트당 129달러로 셀러인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발링스가 지난 2014년 사들일 때 지불했던 1억 7820만달러(스퀘어피트 당 383달러)대비 무려 1억 1800만달러나 낮아진 가격이다.

이 빌딩의 공실률은 21%로 29%에 달하는 인근 지역 평균 대비 높은 편은 아니지만 현재 상업용부동산 시장 상황이 워낙 악화된 데다 1억달러의 추가대출도 끼고 있어 매각가치가 바닥을 찍은 것으로 알려진다.게다가 LA시가 고가 부동산 거래에 적용하는 ULA(맨션세) 탓에 바이어를 찾기도 어려워 막대한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팔 수 밖에 없었다고 부동산업계는 혀를 찼다.

801타워
[사진= 801 tow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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