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빅데이터로 ‘지자체 스마트시티’ 전환

지난 13일 화순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허남경(오른쪽부터) LG유플러스 CXM담당, 구복규 화순군수, 김민수 나이스지니데이타 대표, 박해성 티브릿지코퍼레이션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데이터 전문 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시티 전환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3일 화순군청·나이스지니데이타·티브릿지코퍼레이션과 ‘도시 데이터 기반의 현안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복규 화순군수, 허남경 LG유플러스 CXM담당, 김민수 나이스지니데이타 대표, 박해성 티브릿지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 나이스지니데이타, 티브릿지코퍼레이션 등은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 화순군청에 관광, 문화, 교통 등 현안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인구,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소비와 물품 구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은 주민 설문조사 데이터 등을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화순군청은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유동 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적절한 시기에 지역 축제를 열거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품목을 찾아낼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천안시와 협업해 AI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ITS)를 구축·운영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상권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향후에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지방자치단체에 도시 데이터를 제공해 지역 행정을 효율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구복규 군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데이터 기업 3사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해 군(郡)에 적합한 정책을 개발하고, 지역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남경 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기반의 인구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사회가 스마트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번 화순군청과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자체와 협업을 확대해 지역민에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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