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시장〈중앙〉은 13일(현지 시간) 영국 버밍엄대학에서 BIEK 대표 헨리 아론슨〈좌측〉와 버밍엄대학 총장 아담 티켈〈우측〉과 국제캠퍼스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고양시 제공] |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경기도 고양시와 영국 버밍엄대학교가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국제캠퍼스 설립하는 협약을 맺었다.
14일 고양시와 영국 국제학교 유치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BIEK(한국대표부 최요셉)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 시간) 고양특례시 이동환 시장은 영국 버밍엄대학(University of Birmingham)을 방문하고 고양경제자유구역 내 버밍엄대학 국제캠퍼스를 설립하는 공동 설립의향서를 체결했다.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 내 대학교와 국제학교 등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BIEK와 협력해 지난 5월 영국 국제학교 유치에 이어 영국 대학교까지 유치하게 됐다.
버밍엄대학은 1900년에 설립됐으며 영국 총리와 노벨상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한 영국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명문대학이다. 또한 영국의 명문대학 연합인 러셀 그룹(Russell Group)의 일원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버밍엄대와의 공동 설립의향서 체결은 고양시가 국제적인 교육 허브로 발전해 가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지난 5월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킹스칼리지스쿨(King's College School Wimbledon) 본교를 방문했다.
킹스칼리지스쿨은 1829년 영국 조지 4세에 의해 설립됐으며 영국에서 학문적으로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이튼 그룹(Eton Group)의 일원으로 국제 바칼로레아(IB) 스쿨 중에서도 세계 5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적 지정을 위해 해외기업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외국교육기관 설립 추진으로 외국인 정주 여건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며 “글로벌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수한 일자리와 명품 교육환경을 갖춘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IEK는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명문학교 유치, 설립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제반 컨설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