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달 25일 을지로 SKT본사 T타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올해 상반기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영상 대표는 올해 상반기 23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가 7억원, 상여가 16억4000만원이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1700만원, 임원 복리후생 등은 2300만원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영섭 KT 대표의 상반기 보수는 6억1700만원으로 나타났다. 급여는 2억7800만원, 상여는 3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700만원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급여 7억2백만원과 상여 5억8천500만원 등 올해 상반기 12억9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박성하 대표는 상반기 보수로 12억3800만원(급여가 4억9500만원, 상여 7억4200만원)을 받았다.
통신 3사 CEO를 제외한 임원 중에서는 LG유플러스의 최택진, 박형일 부사장이 각각 21억6100만원과 20억6600만원을 받았다. 이는 퇴직에 따른 퇴직금이 반영된 수치다.
한편 올해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액은 SK텔레콤이 8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5200만원, LG유플러스는 57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