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더위와 고물가가 겹치면서 대표적인 보양식 삼계탕을 집에서 가정간편식(HMR) 형태로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1만6885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만6423원보다 2.8% 올랐다.
2015년 삼계탕 가격은 1만36591원이었으며 2022년까지 1만4000원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1만6000원을 넘어 현재는 1만7000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랜 준비 과정이나 전문 요리 기술 없이도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삼계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삼계탕 간편식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2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뚜기도 올 상반기 매출이 24% 증가했고, 아워홈의 삼계탕 제품 매출은 같은 기간 2배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