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씨유(AICU·대표 황은아·정성문)가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에 선정돼 10억원 보증지원을 받는다.
리틀펭귄은 신보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년 간 보증지원을 해준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퍼스트펭귄’으로 가기 직전 단계의 지원사업이다.
2023년 대구에서 설립된 AICU는 영상·시각자료에 기반한 인공지능(AI) 딥러닝으로 염증성 장질환과 퇴행성 뇌질환을 관찰·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회사다.
AICU 황은아 대표는 16일 “신보 ‘리틀펭귄’ 선정으로 사업화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지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AI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ICU는 지난 6월 케이메디허브와 ‘AI 딥러닝 기반 질병 예측기술 개발’ 협약을 맺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이 국내 최초로 시행하는 ‘AI 기반 뇌질환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실증지원’ 대상에도 선정됐다. 이어 7월엔 ‘대구 포스트 C-랩’에 선정되는 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AICU가 개발한 솔루션은 ▷분변 사진 1장으로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예측·관리하는 솔루션 ‘피칼스캐너’ ▷사람의 보행영상을 분석해 고령층 뇌졸중·정상압수두증·파킨슨병·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퇴행성뇌질환을 진단, 예측하는 솔루션인 ‘게이트스캐너’ 2가지다.
AICU는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웰니스용 피칼스캐너 앱을 개발을 마치고, 출시 준비 중이다. 또 보행분석을 위한 게이트스캐너도 전용 키오스크를 활용한 웰니스용 시제품을 개발을 완료해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두 솔루션에 대해 내년 의료기기 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