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국 광둥성에서 도로에 누워 엄마한테 떼를 쓰던 아이가 차에 치이기 전 장면. [웨이보 캡처]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엄마와 길을 건너다 도로에 누워 떼를 쓰던 어린 아들이 차에 치여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중국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지난 13일 중국 광둥성에서 도로에 누워 엄마한테 떼를 쓰던 아이가 차에 치이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8시경 중국 광둥성의 한 도로에 누워 있던 3세 남자아이가 자동차에 치여 크게 다쳤다.
공개된 사건 당일 CCTV 영상을 보면 엄마와 길을 건너던 아이가 떼를 쓰기 시작했고 급기야 도로 한가운데 누워 버렸다. 엄마는 아이를 일으켜 세우려다가 말을 듣지 않자 결국 화가 나 아이를 버려두고 혼자 횡단보도 옆 도로를 건너갔다.
그런데 잠시 후 우회전을 하며 아이 쪽으로 들어오던 승용차 한 대가 바닥에 누워있던 아이를 보지 못하고 밟고 지나갔다.
건너편에서 이 상황을 지켜본 엄마는 급히 달려와 아이를 안고 오열했다. 아이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