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심이 민심이고 당원이 국민…유능한 수권정당 진화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양근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8일 “당심이 곧 민심이고 당원이 곧 국민이기에 당원의 뜻대로 국민의 바람대로 싸우며 일하고 일하며 싸워왔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는 정당으로 더욱 강하고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계속해서 우리는 우리 민주당은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지난 40일은 국민께서 부여하신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민주당이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다시 태어난 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13개 정책 분야별 목표에 따른 대대적 강령과 당헌 정비를 통해 당원과 국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난제를 풀어나갈 준비를 마쳤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우리 국민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윤석열 정권 국정 실패로부터 나라를 지키라는 책무를 부여했다”며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대한민국이 총체적 위기”라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민생경제가 파탄 나고 민주주의가 퇴행하고 외교·안보가 무너지고 국민 안전이 방치됐다”며 “심지어 친일 뉴라이트를 앞세운 역사쿠데타에 대한민국 정체성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어 “기후위기와 인구소멸과 같은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위협하는 대전환의 위기까지 해결해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

박 직무대행은 “그리고 마침내 오늘, 새 술을 새 부대에 담기 위한 큰 축제가 열렸다. 희망의 파란 물결 속에 선출될 새 지도부는 하나된 힘으로 당원과 함께, 국민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친일 매국 윤석열 정권의 폭정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막중한 책무를 명심하고, 모든 것을 다 바쳐 다 헌신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또 “오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15주기 추도식에 다녀왔다.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이 곧 당원동지들”이라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우리 250만 권리당원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저를 포함해 오늘 선출된 새로운 지도부는 당원과 함께 민주당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겠다”며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지난 2년 동안,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많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 지도부가 똘똘 뭉쳐서 싸워 왔다”며 정청래·고민정·서영교·전은수·강민구 등 지도부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며 박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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