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무신사가 하반기 패션 아이템으로 ‘오버핏 체크 셔츠’를 지목했다.

무신사는 ‘공대생 패션’의 대명사인 체크무늬 셔츠가 재조명을 받으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체크 셔츠를 내놓는 브랜드가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 무신사가 5∼7월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체크 셔츠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증가했다. 캐주얼 셔츠 카테고리의 거래량은 43% 이상 증가했다. 올해 봄·여름(SS) 시즌 무신사에서 출시된 체크셔츠는 900종 이상이다.

무신사는 유행과 거리가 먼 기본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체크 셔츠의 인기 배경을 ‘Y2K(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했던 패션)’, ‘긱시크’, ‘웨스턴룩’ 등을 꼽았다. 겉옷처럼 오버핏 셔츠를 걸치거나 레드, 핑크 등 화려한 컬러로 전체 복장에 포인트를 주는 연출법도 제안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다양한 체크 패턴과 색을 활용해 개성을 드러내는 체크 셔츠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가을·겨울(FW) 시즌에도 주목받는 아이템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신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