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대표 확실 이재명, ‘김대중의 길’ 가야 승리”…‘스마트보이’의 제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2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자 5선 중진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파벌 조성 금지, 약간의 우클릭 등 ‘김대중의 길’을 가야 승리한다”고 제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아직 투표가 진행중이지만 이재명 대표가 확실하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 및 야권 의원들과 끝없는 소통, 양자 혹은 3자 영수회담을 통해 풀고 해결하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민주주의, 민생경제, 남북관계 개선에 매진해야 정권교체, 성공할 수 있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를 두고 “역대 가장 성공한 전대”라고 평가하면서 “중도 사퇴 한 분도 없이 모두 완주. 흑색선전, 금품 살포 등 의례(으레) 있을 법한 이맛살 찌푸리는 사고도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일극화 지적도 있었지만 김경수(전 경남지사)가 돌아오고, 김동연(경기지사)이 움직이고, 김부겸(전 국무총리)이 말을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투표(온라인) 14%, 권리당원 투표(온라인+ARS) 56%,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해 당대표 1명과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18일 오후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