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영종역 버스 정류소 노선 방향 개선안이 24일부터 시행된다. 사진 위는 기존 보스 노선 방향이고 아래는 변경되는 버스 정류소 방향 안내이다.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공항철도 영종역에서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이용 체계 개선안이 24일부터 시행한다.
영종역 정류소는 현재 총 16개 노선(중구 공영버스 포함, 66대)이 정차하며 월평균 12만 명이 이곳을 통해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영종지역의 핵심 버스 정류소에 속한다.
현재 영종역 진출입 도로는 한 방향으로 돌아 나오는 구조로 돼 있어 입구 쪽에 위치해 있는 정류소(ID 35567)는 하차전용 정류소로, 출구 쪽에 위치해 있는 정류소(ID 35566)는 승차전용 정류소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승차전용 정류소에 같은 노선의 상하행 버스 모두가 정차해 하늘도시 방향 버스를 타려던 승객이 청라 방향 버스로 잘못 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또 승차전용 정류소 대기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시간대에는 대기 승객이 도로상으로 나올 정도로 매우 혼잡해 시민 불편이 뒤따르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중구와 합동으로 현장상황을 점검하고 승객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상·하행만 표출되던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구체적 방향 표출이 가능한 단말기로 교체해 시민들이 버스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영종역 경유 전체 시내버스 노선을 분석해 하늘도시·전소·공항 방향과 운북차고지·청라·예단포 방향으로 정류소를 분리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24일 첫차부터 시행한다.
인천시는 장기적으로 영종역 버스정류소를 확장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공항철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