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표 회담’ 제안에 화답했다.
한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신임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며 “어제 하신 대표 회담 제의도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대표 회담을 통해 여야가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당대회 후 대표직 수락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양자 회담을 공식 제안하고, 한 대표에게 대표 회담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한 대표를 향해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안이 최선이라 생각하지만, 한 대표도 제3자 특검 추천안을 제안한 바 있으니 특검 도입을 전제로 실체 규명을 위한 더 좋은 안이 있는지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