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다친 김하성 “MRI 결과 긍정적”…부상자명단 안올라

어깨를 부여잡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AFP=연합]

지난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경기 도중 어깨를 부여잡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김하성
[게티이미지/AFP=연합]

지난 18일(미국시간)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일단은 큰 부상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은 19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첫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결과는 긍정적(favorable)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실트 감독은 “아직 검사 결과를 분석하는 작업을 거치고 있다”라면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실트 감독은 “때때로 첫 결과가 좋아 당장 내일이라도 뛸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모았다가 추가 검진에서 심각한 결과를 받는 경우도 있다”면서 “첫 검진 결과는 꽤 만족스럽지만, 아직 정보를 모으고 있고 상황은 항상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평가 중이다. 그래도 아직 IL에 오르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등재를 피할 수도 있다는 좋은 소식”이라고 답했다.

실트 감독은 구체적인 부상 정도와 수술 필요성을 묻는 말엔 “이제 막 검사 결과를 받았기 때문에 더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장기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온라인판에서 김하성이 이날 경기 3시간전 구장에 나와 MRI 결과를 보고 한껏 고무됐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선 김하성 대신 타일러 웨이드가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하성은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 3회초 안타 출루했다가 1루 견제구에 몸을 던졌다가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한 김하성은 아직 IL에 오른 적이 없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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