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5 센서 이미지. [카이투스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카이투스테크놀로지(이하 카이투스)는 미국 N5와 화재감지 AI센서 ‘N5 센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N5는 군사, 국토 안보 목적의 화학 물질 감지 시스템과 산불 조기탐지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N5 센서는 미국 국토안보부(DHS)와 미국 소방청(USFA)이 공동 개발했다.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 이후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 산불 방지 AI센서로 채택돼 하와이주 전역에 배치됐다.
N5 센서는 인공지능(AI)과 스마트 학습을 사용, 화재발생 시 연기로부터 발생되는 독특한 유해 화학 냄새와 연기의 미세입자를 최대 5㎞까지 탐지한다. 이를 통해 약 15분 이내에 산불 조기 탐지가 가능하다. 주변 환경의 공기 입자와 산림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등 산불발생 주의경보 기능까지 지녔다.
카이투스는 하반기부터 N5센서와 이에 상응하는 재해 감시 카메라를 접목해 국내 시장에 알맞은 재해 감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이투스 관계자는 “현재 미국 16개주를 포함한 캐나다 주요 산림 지역에 N5가 설치돼 산불 조기 탐지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사는 그동안 다양한 제품들을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국내 산불, 산업재해 감시 솔루션 등의 판도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