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벨섬. [한국공항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제주민속촌을 운영하는 한진그룹 계열사 한국공항(대표 이수근)이 야간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인 ‘벨섬’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약 1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9일 그랜드오픈한 벨섬은 ‘별’의 제주말인 벨을 따와 ‘별이 쏟아지는 섬’이라는 뜻을 담았다. ‘도채비(도깨비) 불’과 제주민속촌의 ‘꽃(수국)’을 주제로 도깨비와 인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달빛 산책길', '생의 불꽃', '오름 불꽃', '도채비 마을' 등 10개의 테마공간을 제주 특유의 색채가 부각되도록 조성됐다.
벨섬의 운영 시간은 민속촌 주간 관람이 끝난 이후(하절기 19시, 동절기 18시30분)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매일 운영되며,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제주도의 야간관광 콘텐츠 시장에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도민, 다자녀 가정, 당일 민속촌 주간 방문자, 대한항공/진에어/칼호텔/해비치호텔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는 상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수근 한국공항 사장은 지난 8일에 열린 벨섬 개관식에서 “제주민속촌은 제주의 옛 모습을 오롯이 간직하여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제주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벨섬으로 야간 콘텐츠를 완전히 업그레이드한 ‘제주민속촌’이 지역 문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항은 항공기 지상조업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국내 최대 지상조업 전문회사로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진제주퓨어워터, 제동한우, 제주민속촌 운영, 물류장비 렌탈사업, 세탁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