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환경부는 20일 성서제3차산업단지 인근 금호강 하류에서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수질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헤 실시하는 이번 합동훈련에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환경부와 대구지방환경청, 국립환경과학원, 낙동강물환경연구소, 구미화학합동방재센터,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군부대, 대구강서소방서 등 10개 기관 100여 명이 참여한다.
또 무인기(드론), 기동방제차량(유회수기, 동력분무기 이송), 선박(무인선 포함), 화학사고 대응차량 등을 활용해 하천에 기름과 화학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신속한 방제활동에 초점을 두고 훈련과 토론을 시행한다.
훈련에 참가한 기관들은 ▷위기상황 전파 및 판단 ▷기관별 역할 ▷오염물질 방제 및 폐사어 수거 ▷후속조치 등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지침서’에 따른 사고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환경부는 이번 훈련에 따른 대응 결과와 개선점을 관계기관과 공유해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위기관리 지침서’에 반영하고 현장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데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률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이번 실전과 같은 합동 방제훈련으로 실제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시행착오를 줄여 낙동강 수계를 안전하게 지키겠다”며 “수질오염사고 유형별 신속 위기 대응 훈련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고 대응 역량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